[무역] 요소부존도의 원리

목차

1. 기회비용과 무역이익
2. 요소부존도의 원리
3. 레온티에프 역설
4. 스톨퍼-사무엘슨 정리

본문내용

1. 기회비용과 무역이익

전 절의 고전파 무역이론에서는 노동이 유일한 생산요소라는 노동가치설을 기초로 하여 국제무역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재화를 생산하는 데는 노동 이외에 토지, 자본, 기술 등의 다른 생산요소도 필요하며, 또한 생산비는 생산량의 증가에 따라 체증하거나 체감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한계성을 갖고 있는 고전파의 비교우위의 원리는 그 후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국제무역의 원리를 결정해 주는 '상품가치'의 개념에 대하여 많은 경제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는데 그 대표적인 것으로 하벌러(Gottfried Haberler)의 '기회비용설'(Theory of opportunity cost)이 있다.
하벌러에 의하면 상품의 가치는 노동이라는 하나의 생산요소 만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산요소의 결합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며, 또한 모든 생산요소의 결합비율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품가치를 생산요소의 실질비용으로 규정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실질비용 대신에 대체비용(Substitution cost) 또는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의 이론을 도입하여 비교우위 원리의 타당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상품의 가격이란 그 상품의 생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하여 희생되어야 하는 다른 상품의 생산량에 의하여 .결정되는데 여기서 생산이 포기된 다른 상품의 양의 가치를 기회비용이라 하고 있다.
하벌러는 이와 같은 기회비용의 개념을 국제무역이론에 도입하여 각국이 기회비용이 낮은 재화에 비교우위를 갖게 되며 이러한 재화생산에 특화하여 교역할 경우 교역당사국 모두가 무역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는 직물을 1단위 생산하기 위하여 포도주 0.5단위 생산을 포기해야 하고 포르투갈에서는 직물 1단위 생산을 위해 포도주 2단위 생산을 포기해야 한다고 가정하면, 영국의 직물 1단위 생산을 위한 기회비용은 포도주 0.5단위가 되고 포르투갈의 직물 1단위 생산을 위한 기회비용은 포도주 2단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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