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문학] 풍금이 있던 자리
- 최초 등록일
- 2003.12.10
- 최종 저작일
- 2003.12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서
2.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의 갈등과 귀향
3. 과거의 회상을 통한 현실의 극복
4. 현실 극복과는 대비되는 기억의 울림
5. 결
본문내용
'나'는 현실과 이상의 갈등 속에서 고통을 받는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 아내와 딸과 함께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생활하고 있는 한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지만, 이러한 사랑은 모두 불륜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사회적 현실속에서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부남인 상대방, 즉 '당신'은 이러한 사회적 환경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사랑을 위한 도피를 제안해 온다. '나'는 이에 끝내 승낙을 보류한 채 현실도피의 차원이자, 자신의 정체성 발견을 위해 귀향이라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의 귀향의 의미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에게 있어서 귀향은 현실과 이상사이에서의 갈등을 해결해주며,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회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준다. 이러한 모습은 소설의 첫 부분인 '나'가 수돗가에서 손을 씻는 모습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나 자신마저도 왜 손을 씻는지 조차 모르고 있지만, 손을 씻음으로써 도시에서의 일을 잊고 현실적인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은연중에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당신'이 준 손목시계를 수돗가에 놓고 오는 부분에서는 '당신'에 관한 기억을 모두 잊겠다는 '나'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소설의 첫 부분에 나왔던 까치가 결국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가정을 꾸리고 있는 모습을 통해 자신이 '당신'의 가정에 해를 끼치지 않아야겠다는 염려를 드러내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