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 최초 등록일
- 2022.05.16
- 최종 저작일
-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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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치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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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삼 년 전 조치원의 한 사립대의 기숙사 경비원으로 취직한 황석기는 매달 한 번씩 등대미용실에 간다. 남루하기 이를 데 없는 미용실인데 집에서 가까워서 가는 이유도 있고 머리를 매만져주는 주인이 다른 미용실 같지 않게 말을 걸어오지 않아서다. 황석기는 의자에 앉아 잠이 들고 눈을 뜨면 스포츠머리로 말끔해진 모습을 보면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그런데 제때 미용실을 찾지 않으면 이런저런 잡념이 들어차 무력감에 휩싸여서 매달 들러는 미용실이다. 그날도 기숙사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미용실에 들렀다. 문은 열렸는데 미용사가 없었다. 안에 들어가 주인 오기를 기다리는데 도통 나타나지 않는 주인으로 인해 심심해서 미용실 안을 살핀다. 주방에 김치를 담으려고 했는지 절인 배추가 보이고 김치통도 보인다. 김치 담을 거리를 사러 갔나? 금방 오겠거니 하고 기다렸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고 배가 고프다. 오후에 다시 들러야지 하며 시장 입구 식당으로 가서 밥을 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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