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보조 동사의 의미론적 고찰
- 최초 등록일
- 2022.04.26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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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 보조 동사의 의미론적 고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기
2. 들어가서
2.1) 보조용언의 특징과 종류
2.2) 보조동사
2.3) 보조형용사
2.4) 의미의 유연성과 추상성
2.5) 의미의 의존성과 동시성
2.6) 화용론적 의미
3.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기
국어에서 동사들이 의미와 형태의 차이를 갖고 동사연속구성 서술어를 이루는 경우에 접속동사 구성과 합성동사 구성, 그리고 보조동사 구성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성 요소인 동사가 범주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고에서는 보조동사 구문 서술어의 후행 성분인 보조동사의 의미를 고찰하기로 한다. 먼저 보조용언의 특징과 종류를 정리하고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로 나누어 설명하겠다. 또보조동사의 의미에 있어 의미의 유연성과 추상성 및 의미의 의존성과 동시성에 대해 논의하고 화용론적 의미를 살펴보도록 한다.
Ⅱ. 들어가서
2.1) 보조용언의 특징과 종류
용언은 문장 안에서 자립적으로 쓰여 서술어의 기능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의존적으로 쓰여 다른 서술어를 도와주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1) 가. 나는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늘 감상문을 적어 둔다.
나. *나는 영화를 보고 난 후에는 늘 감상을 둔다.
(1가)의 '두다'는 일반적인 동사의 어휘적인 의미를 가지지 않고 문장에서 혼자서 서술어로 쓰이고 있지 않다. 이런 유형의 서술어들은 (1나)에서 알 수 있듯이 서술어 '적어'를 제거하면 문장이 성립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상황에 따라 보조용언만으로 문장이 성립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2) 가. oo이는 집에 사진을 붙여 놓았다.
나. oo이는 집에 사진을 놓았다.
(2나)의 문장은 화용론적인 의미로 해석하지 않았을 때에는 문제가 없는 문장으로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놓다'만으로 문장이 성립하므로 보조용언만으로도 문장이 성립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자가 본래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2가)의 의미인 것이다. 따라서 화자의 화용론적 의미인 '놓다'는 사진을 붙였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2나)의 '놓다'는 (2가)의 '사진을 붙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단지 '집에 두었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본래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보조용언만으로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 다는 전제는 유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화용론적 보조용언에 대한 설명의 본고에서 후에 다룰때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강홍구(2000),「국어 보조동사의 의미론적 고찰: 국어 문법 교육에서 보조동사의 의미 특성 이해를 위해」.『교육연구』16호. 공주대학교육연구소, pp.93-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