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담] 자유부인
- 최초 등록일
- 2003.11.27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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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놉서스
2. 한국에서의 멜로드라마
3. 자유부인의 시대사적 의의
4. sexuality의 도구로서의 춤과 음악
5. 외설을 둘러싼 논란
6. 선영의 성적욕망에 관해
본문내용
2. 한국에서의 멜로드라마
장르 연구가 토마스 사츠는 멜로드라마를 melo(음악)와 drama(드라마)가 결합된 내러티브 형식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음악이 정서와 직결되듯 멜로드라마 역시 관객으로부터 감정의 과잉상태를 이끌어 내기 위한 고안된 결혼, 이별, 직업, 가족 문제들과 관련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본격적인 멜로드라마의 뿌리는 개화기에 도입된 신파극에서 찾아 볼 수 잇는 것이다. 신파는 구파에 대립되는 개념이었다. 그러나 신파극은 완전히 한국적이라기 보다는 일본의 신연극 전통이 국내로 번안된 것으로,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멜로의 이야기 구도도 실은 서양적인 성격을 갖는 것이다. 결국 멜로의 초점은 가족이라는 작은 단위의 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것은 멜로가 상속제도라는 새로운 권리를 통해 자신의 가족을 보호해야하는 가부장적인 자본주의의 터전과 함께 싹튼 장르라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점에 있어서 우리 나라에서도 예외 없이 멜로는 서양의 자본주의와 유교적 전통이 충돌하는 틈새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
멜로의 역사로 돌아가서 6.25 동란이후, 전후의 대중에게서 거의 유일한 오락매체나 다름없던 영화는 60년대를 거치면서 최대의 전성기를 마련하게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