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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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에 대한 느낌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 ending credit에 영화제작진 모두가 데이비드 &길리언
헬프갓에게 감사함을 표한다는 글을 보고서야 나는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
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놀라웠다. 온전히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한편의 드라마 같다는 말이 실로, 실재(實在)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인 영화
라고 할 수 있겠다.
위기에 닥치고, 절정이 찾아 오는 데서 그쳐 버린다면 즉, 열린 결말로 끝내
버린 이야기에서 한편의 드라마 같다는 표현을 사용하기에 다소 어감(語感)의
무리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말그대로 해피엔딩이라는 결말이 존재했다.
사랑하는 반려자를 음악을 통해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반려자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콘서트를 열고 세상에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그의 이름도 한몫을 하겠지만,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순호(純乎)한 유머감각이
톡톡히 한몫을 했기 때문이라고 조심스레 단언하여 본다.
데이비드의 아버지 ‘피터’는 장남에게 자신이 이루어 내지 못한 꿈, 그러니까
자신의 아버지의 반대로 인한 음악가로써 살아가고자 했던 꿈을 투사하며 강
요하기에 이른다.
또한 일평생을 가난하게 살아갔던 그였기에 1등이 아니면 길거리의 곤충들
마냥 쉽게 바스러져 버린다는 견해를 자식들에게 특히, 그 재능이 한없이 뛰
어난 장남에게 강박(强迫)하곤 했다.
피터는 집안의 가장(家長)이면서 가장(Strongest)이여서, 그의 말 한마디, 행동
거지 하나하나가 가정 내에 긴장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래서인지 데이비드는 아버지에게 순종을 넘어서 종순(從順)적이기 까지 했
다.
데이비드의 실력은 세월이 흐를수록 일취월장했고, 세계에서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아버지 피터는 그를 여전히 품안에서 품어 두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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