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3편의 논문을 정독하고 파악한 지식으로 조선시대 한중일의 상호인식의 흐름과 그것에 왜란과 호란이 미친 영향이란 제목으로 과제물을 제출

목차

1. 서론 : 복잡하게 얽혀있는 한중일 세 나라의 역사

2. 본론 : 왜란과 호란이 한중일 상호인식의 흐름에 미친 영향
1) 왜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2) 왜란 후 호란 전까지
3) 호란 이후

3. 결론 : 격동의 동아시아사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서론 : 복잡하게 얽혀있는 한·중·일 세 나라의 역사

한반도는 중국 대륙과 일본 열도 사이의 지정학적 조건 속에 있었기 때문에 조선 시대 당시 대륙 왕조에 대한 사대와 열도에 대한 교린은 조선의 중요한 외교정책이자 생존전략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동아시아 정세가 요동하면서 변동이 일어난다면 이 변화의 여파는 한반도에까지 위기를 불러오곤 했다. 원명 교체, 임진왜란, 병자호란, 명창교체,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 동아시아의 큰 사건들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조선에도 큰 영향을 끼치면서 그들의 역사서에 적혀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도 커다란 사건들의 시초가 되곤 했다.
그러므로 왜란, 호란 등의 사건처럼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는 국가의 정세가 반영된 사건의 경우 각국에서 바라보는 시점도 모두 다르다. 먼저 임진왜란, 정유재란의 경우 이미 왜구들로 인해 일어난 ‘난’이라는 인식이 이미 녹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임진왜란이란 임진년에 왜구들이 쳐들어와 피운 난동이며, 정유재란은 정유년에 다시 쳐들어와 피운 난동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교과서에 적혀있는 저 두 단어는 무고하게 쳐들어와 살육, 약탈, 납치를 자행하고 국토를 초토화한 일본에 대한 원한과 적개심이 담긴 용어인 셈이다.
반면 일본에서는 앞서 임진왜란을 '문록경장의 역'이라는 용어로 일컬었다. 이 용어는 1910년 합방 이후에 등장한 단어로, 합방을 통해 조선이 일본 영토가 되고, 조선인이 일본 동포가 된 것을 참작해 만든 용어인 셈이다. 일본의 임진왜란 연구는 연구 소재, 실증 차원이 다양하고 치밀하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조선 출병' 등을 운운하며 침략'의 본질을 희석하고, 전쟁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등 한일 양국의 인식의 틈은 쉽게 좁혀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한명기, ’조선시대 한중일 관계와 상호인식의 추이‘, 명지대학교, 인하대학교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57권 57호 2020, pp.91-144
한명기, ’난동, 정벌, 원조를 넘어 : 임진왜란을 부르는 동아시아 공통의 용어를 위하여‘, 역사비평사, 역사비평 5권, 2008, pp. 495-505
한명기, ’이여송과 모문룡’, 역사비평사, 역사비평 2권, 2010, pp.356-383
’선조‘, 인물한국사, 외교통상부,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