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 신곡 에세이 - 도덕적 삶의 기준은 상대적인 양심인가, 절대적인 도덕 규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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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에 대하여 토론을 하였다. 주제는 ‘도덕적 삶이란 무엇인가?’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덕적인 삶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양심’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견은 충분히 의미가 있는 의견이었지만, 나의 생각은 이 양심이라는 것으로만 도덕적 삶의 기준을 설정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자신의 양심이라는 것은 한 마디로 정의하면 상대적인 것인데, 도덕적인 기준에 있어서 상대성을 적용한다면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하게 하는 ‘도덕’의 기능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물론 도덕 그 자체의 존재 이유가 공동체의 질서 유지는 아니지만, 도덕은 이러한 기능 역시 하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어쨌든, ‘양심’이라는 애매모호한 기준은 ‘도덕’이라는 것을 말할 때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나는 ‘인간이라면 지켜야하는 기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고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의 규범으로서 정해져 있고 절대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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