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일라>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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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1. 터키군의 6·25 전쟁 참전 배경과 터키 국내 여론의 형성
2. 군우리 전투에서의 터키군 활약
3. 영화 『아일라』
4. 한국 사회의 변동

III. 맺음말

IV. 참고문헌

본문내용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다 되어간다. 한국에서 이제 6·25 전쟁은 기억 속에 아득한 옛이야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6·25 전쟁 때 만여 명에 가까운 병사를 파병했던 ‘터키’는 아직도 자신들의 역사 속 한 장면으로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터키에는 6·25 전쟁 때의 피비린내를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참전 용사들이 살아있고, 그들의 체험은 기억으로, 작품 속으로 녹아들었다.
『아일라』는 한국인과 터키인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한국과 터키 양국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6·25 전쟁 당시 터키 참전군인과 고아 소녀가 우연히 만나 터키군 캠프에서 아빠와 딸처럼 함께 살다가 터키 병사가 본국으로 귀환하고, 60년이 흐른 후 다시 만난다는 이야기이다.
6·25 전쟁은 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후 미·소 강대국이 세계질서의 패권을 놓고 경쟁한 냉전의 시작점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진행된 전쟁이기 때문에 단순히 남·북한만을 행위자로 하는 내전으로 볼 수 없으며, 여러 나라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진행된 국제전으로 보아야 한다.
병력을 파견하여 실제 전투에 참여한 16개국 중 관심을 사로잡는 한 나라는 우리에게 ‘형제의 나라’로 잘 알려진 터키이다. 터키군은 한국군과 UN군이 38선을 넘어 한만 국경을 향해 북진하고 있을 때인 1950년 10월 17일, 병력을 실은 수송선이 부산에 도착하면서 6․25 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파견된 터키군은 3개 보병대대, 1개 105mm 곡사포 대대, 그리고 지원부대로 구성된 총 5,455명의 여단 규모였으며, 여단급 규모 이상으로 병력을 파견한 나라는 UN군의 주축이었던 미국을 제외하고 영국, 캐나다 그리고 터키가 유일하였다. 1차 세계대전에서의 뼈아픈 패배의 기억으로 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철저한 중립주의를 표방한 터키의 6․25 전쟁 참전은 많은 궁금점을 자아낸다.

참고 자료

정성호 (2010). 6ㆍ25 전쟁과 한국사회 변동. 본질과 현상
오은경 (2003). 터키와 한국전쟁문학. 정신문화연구 2003 봄호 제26권 제1호 pp. 205-223
김진우 (2013). 6·25전쟁기 터키군 참전에 관한 연구 –참전 동기와 군우리 전투를 중심으로-.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이난아 (2019). 다큐멘터리 『코레 아일라』와 영화 『아일라』 비교 분석. 한국이슬람학회 논총
하티제 쾨르올루 튀르쾨쥬 (2015). 터키에서의 한국문학에 대한 인식 및 문학 교육. 한국어교육연구 제11권 호 pp. 215-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