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와 해태 조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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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으로, 로마시대에는 ‘유스타티아’라고 불렸다. 오늘날 영어에서 정의를 뜻하는 ‘Justice’가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현재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정의의 여신’ 디케는 오른쪽에는 칼을, 왼쪽엔 저울을 들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저울은 엄격한 정의의 기준을 상징하고, 칼은 그러한 기준에 의거한 판정에 따라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그 외에도 디케는 눈을 가리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정의와 불의의 판정에 있어 사사로움을 떠나 공평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상징이다.
‘해태’는 중국 요순시대에 등장했다고 전해지는 상상의 짐승으로, ‘해치’라고도 부른다. 본래 해태는 재앙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신수(神獸)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해태가 법과 정의의 상징이 된 것은 중국의 <산해람(山海覽)>이라는 문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문헌에는 “동방의 나라 산속에 해치라는 신비한 동물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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