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21.07.07
- 최종 저작일
-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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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 이라는 구절은 <도덕경> 첫 장의 1구절로 노자의 사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이론의 체계를 설명하는 구절이다. 말할 수 있는 도는 진짜 도가 아니며, 더 나아가 어떠한 정의를 내리거나 개념 짓는 작업을 통해서는 세계의 진실을 드러낼 수 없다는 포괄적 의미가 담겨 있다. 어떤 이름을 정의 내리거나 개념화할 수 있으면 그 이름이 보여주려고 하는 진정한 사실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천명론을 근거로 하던 지배질서가 약화되고, ‘도’를 근거로 하는 새로운 지배질서로 변화하던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천명을 최고 권위로 제시하던 사회가 변화하자 그 이론은 새롭게 등장한 인간과 그들의 욕구를 모두 담아낼 수 없었기 때문에 ‘도’라고 하는 세계관이 새로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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