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 중 <엄마 걱정>

소개글

기형도 시인의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중 「엄마 걱정」에 관한 리폿 입니다. 먼저, 기형도, 당선 소감을 제가 소장한 기형도 전집에서 찾아 쓰고, 1. 기형도 연보를 쓰고, 2. 「엄마 걱정」 시 전문을 쓰고 시 감상을 썼습니다. 기형도 시인의 시 「엄마 걱정」에 관한 리폿을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 중 「엄마 걱정」
- 기형도, 당선 소감


1. 기형도 연보
2. 「엄마 걱정」

본문내용

1973년에 신림중학교 입학한다. 3년 내내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한다. 1975년 5월, 바로 위 누이가 불의의 사고로 죽음을 맞는다. 이 사건이 기형도에게 깊은 상흔을 남긴다. 이 무렵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다. 1976년 2월, 신림중학교를 졸업한다. 졸업생 대표가 된다. 3월, 중앙고등학교 입학한다. 교내 중창단인 ‘목동’ 2기의 바리톤으로 활동한다. 문학 서클에는 들지 않았으나 백일장에서는 여러 번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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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시절은 그래서 쓸쓸했다. 재밌고 즐거운 일들도 많았지만 어린 시절 집에 엄마가 없다는 것은 내게 크나큰 상실감을 줬다. 동생과 나는 엄마가 오시는 시간에 맞춰 버스 정류장에 나갔다. 그리고 가로수 곁 흙을 파내고 그 안에서 기어 나오는 벌레들을 구경하면서 엄마를 기다렸다. 엄마가 도착하는 시간이 가까우면 동생과 나는 가슴이 뛰었다. 그리고 이번 버스에서 엄마가 내릴지 다음 버스에서 엄마가 내릴지 내기를 했다. 하지만 엄마가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 우리는 내기고 뭐고 다 잊고 엄마에게 달려갔다. 엄마는 직장에서 받은 우유를 우리에게 내미셨다. 어떤 날은 바나나 우유고 어떤 날은 딸기나 초코 우유였다. 동생과 나는 우유 한 통을 번갈아 마시며 엄마 곁에 꼭 붙어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중 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