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사 연구 동향의 논고
- 최초 등록일
- 2021.05.06
- 최종 저작일
- 2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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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정조대의 정치사 그리고 왕권의 문제
Ⅲ. 지방 재정과 호적에 대한 관심의 지속
Ⅳ. 중화론과 조청 관계에 대한 관심의 다변화
Ⅴ. 동아시아에서의 조선; 비교 분석의 확대
Ⅵ. 저서와 자료집 출간의 경향
Ⅶ. 맺음말
본문내용
Ⅰ. 서 론
현재 한국사학계에서는 분야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학문 후속 세대의 지속적인 배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조선후기사의 경우에도 각 대학의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근래 들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이후 크게 늘어난 연구자들의 수와 활동 덕택에 매년 조선후기 관련 논문들이 대거 발표되고 있다. 이는 한국사연구휘보에 문학, 철학 등 인접 학문 분야의 연구 성과가 적극적으로 소개되고 각 대학의 연구자에 대한 양적인 측면에서의 업적 평가 기준 강화와 한국연구재단 등의 각종 인문학 지원 사업으로 나타난 연구 성과의 양적 성장이 그 원인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질적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 연구 성과의 양적 팽창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양적성장을 통해 얻은 긍정적 요소를 어떤 식으로 흡수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는 것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 글에서는 수많은 연구 성과물 가운데 필자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 몇 가지 흐름을 정리하였다.
Ⅱ. 정조대의 정치사 그리고 왕권의 문제
조선후기사 연구와 관련하여 지난 2년간 학계는 물론 언론으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정조의 어찰이었다. 어찰의 내용을 통해서 정조가 특정한 정파만을 지지하지 않았으며 제 정치 세력 모두를 인정·소통하는 방식의 자신을 중심으로 정국 운영을 주도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어찰은 당대의 공식 문헌에서 드러나는 사실과는 달리 국왕과 신료 사이에 정치적 공작과 조율이 일정 정도 개입되고 있었음을 잘 보여 준다.
참고 자료
한영우 저, 조선후기사학사연구, 일지사, 1989
강만길 저, 조선후기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창작과비평사, 2000
정석종 저, 조선후기의 정치와 사상, 한길사, 1998
조광 저, 조선후기 사회의 이해, 경인문화사.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