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뤼아르 2
- 최초 등록일
- 2021.04.17
- 최종 저작일
- 2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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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폴 엘뤼아르에 관한 리폿 입니다. 그 두 번째 리폿으로 엘뤼아르의 시를 쓰고 시 감상을 쓰고 그의 시를 읽을 때 생각나는 한국 시인의 시 두 편도 함께 썼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엘뤼아르의 시
1) 올바른 정의
2) 통지문
3) 자유
4) 타는 목마름으로
5) 시는 구체적인 진실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6) 푸른 하늘을
7) 경쾌한 노래
본문내용
전쟁의 그 깊은 맛을 보았던 사람은 피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것은 사실이 아닐 것이다. 다만 피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폭력에 길들여진 사람은 더 이상 주먹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것도 전부 사실은 아닐 것이다. 다만 그 피할 수 없는 현실에 어느덧 적응해버렸는지도 모른다.
나는 잘 울지 않는 다는 말을 듣는다. 때론 독하다는 말도 듣는다. 하지만 그건 슬프지 않아서거나 실제로 독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울어도 별 수 없음을 조금 일찍 깨달았고, 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을 바꿨을 뿐이다. 그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이고 인간의 살면서 터득하는 슬픈 지혜다. 어두운 밤에 한 달이고 일 년이고 밤을 새워 울어본 사람이 더 이상 울 일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다만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자신이 무척이나 슬프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버린 것이리라. 내게 있어 슬픔이란 나 자신이 느껴서 족하면 그만이다. 누가 알아주길 바라는 슬픔은 이미 위로 받은 것이니까.
그는 위기의 시대에 시인의 역할을 강조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시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시 말하자면 진정한 인간의 사랑과 참된 시의 의미를 위해 끊임없이 투쟁한 시인이다. 열렬한 초현실주의 시인이면서도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시작(時作) 태도를 충실히 반영했던 엘뤼아르. 그가 비록 반파시스트 투쟁에 뛰어들고 정치활동을 했을지라도 그가 역사에 참여한 것은 언제나 시를 통해서였다. 엘뤼아르에게 시는 유일한 표현 양식이며 삶의 수단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예술가와 사회의 근본적인 조화를 기원으로 삼고 있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의 기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적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이성과 참된 지성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물론 그것들이 본능이나 감수성, 삶에의 욕망 또는 인생과 유일한 진실에 대한 애정, 이 모든 것 위에 바탕을 두었을 때 그렇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