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중세여성
- 최초 등록일
- 2021.02.22
- 최종 저작일
-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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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중세의 여성관
3. 중세 여성의 법적 권리
4. 중세 여성과 교회
5. 중세 여성의 삶과 역할
6. 나오며
본문내용
기존의 역사책들은 역사에서 남성들이 위업을 달성하고 제도를 수립하고, 재화와 문화를 생산하고, 대중을 지배했는가 하면, 또 그 지배에 대항하기도 하면서 우리가 역사라고 부르는 활동들로 바빳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남성들이 그렇게 역사를 꾸려가는 동안 여성도 그 무엇인가를 하고 있었을 것임은 말할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역사에 꼭꼭 숨겨져 왔으며 여성사가 발전하기까지 역사가들은 가장 남자를 닮은 여자들이나, “이상적” 여성이라는 남성의 기대를 충족시킨 여성들만을 언급했을 뿐이다.
그래서 60년대 이후 전체사회사를 추구하는 새로운 사회사가들은 과거 여성들의 독자적 삶에 대한 많은 질문과 발견을 토대로 그들을 역사에 복귀시키고자 시도했다. 여성을 역사에 복귀시키는 것은 여성이 배제된 기존의 역사에 여성사를 단순히 덧붙이는 것과는 다르다. 그것은 여성들에게 역사과정에서의 제자리를 돌려줌으로써 그들을 역사의 주인공으로서 복권시키며, 역사의 총체성을 회복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예컨대 켈리의 충고를 따르자면, 여성사를 남성의 역사로부터 분리된 것으로서 또 사회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남성지배문화에 기여할수 있었던 예외적인 여성들의 행동에 대한 기록으로서 볼 것이 아니라 역사의 심층적인 조직의 일부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봉건사회 여성들의 지위와 역할은 어떠하였으며, 그것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에 대해서 알아본다. 봉건사회에서의 여성억압은 어떻게 나타나며, 그 억압의 본질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그 같은 문제에 대해서 이 글은 서로 상호작용하면서도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았던 몇가지 측면-여성에 대한 관념과 법, 교회의 역할, 그리고 여성들의 실제 삶-에서 접근해 가고자 한다. 다양하고 이질적이었던 봉건사회 여성들 사이의 구분은 여성들이 자신들의 아버지나 배우자와 더불어 생산양식에 대한 그들의 관계에 의해 대체로 유사한 계급적 위치를 갖고 있었으므로 남성들에게 적용되는 계급분류에 준했다.
참고 자료
George Duby (최애리옮김), 『중세의 결혼: 기사, 여성, 성직자』 (새물결,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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