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취화선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21.02.19
- 최종 저작일
- 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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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취화선』이라는 제목은 ‘술에 취해 그림을 그리는 신선’이라는 뜻이며, 주인공인 오원 장승업은 실제로 구한 말 조선을 주름잡았던 천재 화가이다. 이 영화는 술과 여자가 없으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는 장승업에 대한 뜬소문과 그의 예술적 고뇌라는 두 가지 측면을 한 프레임 안에 집어넣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일축하자면 감히 ‘이상과 현실 사이의 역설적 예술’이라 표현하고 싶다. 예술가로서의 이상과 당대의 잔혹했던 현실을 한꺼번에 포착하려는 감독의 의도적인 시도가 영화 전반에 걸쳐 나타났기 때문이다.
장승업은 조선 후기에 가진 것 없이 태어나서 거지 패에게 죽도록 얻어맞았다. 그런 그가 가진 것이 딱 두 가지 있었다면 그중 하나가 김병문과의 인연이고 다른 하나가 예술적인 재능이다. 그리고 그가 가진 이 두 가지는, 그를 당대 최고의 화가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는 현실을 주제로 하는 진경 대신 신선놀음과 같은 이상적인 풍경을 담은 선경을 주로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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