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파병(전개과정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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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파병 배경
2. 파병 과정 및 내용
3. 파병의 영향
4. 결론

본문내용

1. 파병 배경
1960년대의 대한민국은 3.15 부정선거와 이를 계기로 발생한 4.19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의 붕괴, 제2공화국의 출범, 5.16 군사정변으로 인한 군사정부의 출현을 거치고 마침내 1963년 12월 17일 제3공화국이 출범하게 되어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미국 정부는 주한 미군의 감축을 계속하였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박정희 군사정부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당시 미국 존 F. 케네디 행정부는 군사정부를 하루바삐 민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정희는 미국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자신의 집권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판단하였고, 미국으로부터 확고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박정희는 민정 전환을 약속했고, 정치적 민주주의의 외피를 받아들임으로써, 미국으로부터의 압력을 피하고 국내적 정치기반의 취약성을 극복하고자 했다. 나아가 미국과의 동맹 체제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북한 위협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과 미국으로부터 원조를 최대로 얻어냄으로써 자립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정권의 최대목표로 삼았으며,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 한국군 베트남 파병이라 보고, 미국에 적극적인 파병 의사를 표명하기 시작하였다.

2. 파병 과정과 내용
박정희는 베트남 파병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였고 그 시작은 1961년 6월 정일권 주미 대사가 케네디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청하고 “한국은 미국과 한국이 같은 운명체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양국의 공통된 목표를 위해 한국인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한 것이었다.
같은 해 7월 케네디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고, 11월에는 박정희가 워싱턴을 방문해 직접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며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을 거듭 제안하였다. 하지만 당시 베트남에 공개적인 병력 투입에 소극적이었던 미국은 “지금은 적당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정중하게 거절하면서 필요한 경우 사뮤엘 버거 주한미국대사를 통해 협의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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