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에 대한 평가(버크의 '성찰'과 페인의 '인권' 비교읽기)

소개글

버크의 '성찰'과 페인의 '인권' 비교읽기를 통한 프랑스혁명 이해하기

목차

Ⅰ. 서론

Ⅱ. 프랑스혁명은 과연
1) 공포정치 및 폭력의 프랑스혁명
2) 「선언」의 인간과 시민
3) 국민의회의 교회정책

Ⅲ. 오늘날, 프랑스혁명
1) 투쟁의 수단으로서의 폭력
2) 시민권과 인권

Ⅳ. 결론

본문내용

이 글은 버크의 『성찰』과 페인의 『인권』의 비교읽기를 통해 프랑스혁명에 대한 나름의 평가를 내리기 위함이다. 현대의 관점에서는 봉건제를 옹호한 버크는 물론이요, 그것을 반박한 페인의 견해까지도 편협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을 지적하기보다 프랑스혁명에 대한 이들의 상반된 견해를 참조하여 프랑스혁명이 당대에 가질 수 있었던 의의를 평가하고 그것이 현대에도 미치고 있는 영향력에 주목하려고 한다. 프랑스 혁명은 평등한 인간의 권리를 천명하여 구질서와 작별을 고한 역사적 전환점이다. 그러나 프랑스혁명은 그러한 찬양에 가까운 평가와 동시에 역으로 많은 비판을 받아오기도 했다. 『성찰』의 버크 역시 개혁이라는 훨씬 훌륭한 방법이 있다며 혁명의 불가피성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혁명이라는 것은 ‘기존의 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려고 한다’는 그것의 본질적 특성 때문에, 개혁이나 개선처럼 비교적 온건한 변화의 방식에 비해 그에 대한 도덕적·사회적 무결함의 기대치가 높다. 그러나 완벽한 혁명이란 존재하는가? 혁명은 일시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철저히 계획된 혁명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어디로 나아갈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버크 역시 프랑스혁명의 진행과정에 대해 훌륭히 예측하면서 많은 지지를 얻게 되었지만, 페인이 지적했듯 그 과정에서 그가 왜곡시킨 부분도 적지 않다. 애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혁명에 참여하게 되며 그들을 투쟁하게끔 만든 동기들은 또 얼마나 다양한가. 프랑스혁명 역시 그에 수반된 폭력 및 공포정치 때문에 많은 논란을 빚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조건에서야 폭력이 용인될 수 있는 것일까?
본고에서는 우선, 이와 같은 폭력의 문제를 포함하여 프랑스혁명에서 논란이 되는 지점들을 검토하기로 한다. 여기서 정리한 논점은 세 가지로 공포정치 및 폭력,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에서 나타난 인간과 시민의 분리, 그리고 국민의회의 교회정책이다.

참고 자료

Thomas Paine, 박홍규 역, 『상식, 인권』 (필맥, 2004)
Edmund Burke, 이태숙 역, 『프랑스혁명에 대한 성찰』 (한길사, 2017)
오인영, 〈서양 혁명사〉 수업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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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경, 「시민권의 페미니즘적 개조를 위한 시론 : 뤼스 이리가레(Luce Irigaray)의 논의를 중심으로」, 『한국여성학』, Vol.28 No.1 (한국여성학회, 2012)
최인훈, 『화두2』, (문학과지성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