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와 문화운동을 통해 본 유신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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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는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이 성장하며 국가주도 근대화에 대한 저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972년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는 이러한 저항을 억누르고 위기를 봉합하기 위해 이행되었다. 1974년부터 발동된 9개의 긴급조치는 입법, 사법, 행적의 모든 국가기구의 권력행사를 초월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포괄적 영역에 걸친 강력한 사회통제수단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1970년대 한국사회는 산업화의 진전과 더불어 대중문화의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으로 하게 된다. 특히 TV 보급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TV 방송을 통해 미국의 실존주의적 가치와 허무주의를 기초로 한 문화적 반향인 히피가 소개되고, 포크송과 같은 서구문화들이 국내에 들어오게 된다. 히피 문화를 기반으로 하여 탄생한 청년문화는 통기타, 청바지, 생맥주 등으로 대표되었고, 일반 기성세대의 생각을 뛰어넘는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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