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걱정인가 증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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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뱅이를 경멸하는 세상에서 가난뱅이로 태어나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성애자”. 『캐롤라이나의 사생아』를 읽고 난 후에 다시한번, 저자 도로시 앨리슨에 대하여 알아보았을 때, 그녀는 그녀 자신을 저렇게 표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난한 여자의 사생아로 태어나 오랜 시간동안 가정 내에서 아픔을 겪어온 그녀가, 사회에서도 동성애자라는 사실 때문에 사람들의 혐오나 차별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주는 표현이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 내에서는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팽배하다. 그렇다면 사회가 동성애를 반대하고 혐오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그들은 에이즈 우선 에이즈를 걱정한다. 그들은 동성애자들이 성관계를 함으로써 에이즈가 전염된다고 말한다. 또한 동성애는 정해진 순리에 어긋나고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기에 반대한다. 즉 우리 사회를 걱정하고 그들을 걱정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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