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들레르 <악의 꽃> 중 '의좋은 두 자매'
- 최초 등록일
- 2020.11.08
- 최종 저작일
-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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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중 4부 ‘악의 꽃’
의 네 번째 시 「의좋은 두 자매」을 읽고 쓴
감상문 입니다.
1. 샤를 보들레르에 관해 쓰고
2. 『악의 꽃』에 관해 쓰고
3. 4부 '악의 꽃' 중
1) 4부 '악의 꽃'에 관해 쓰고
2) 「의좋은 두 자매」 시 전문을 쓰고
감상을 썼습니다.
보들레르의 시 「의좋은 두 자매」에 관한
리폿을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1. 샤를 보들레르(1821~1867)
2. 『악의 꽃』
3. 4부 ‘악의 꽃’중 「의좋은 두 자매」
1) 4부 ‘악의 꽃’
2) 「의좋은 두 자매」
본문내용
친구 어머니는 부지런한 분이었다. 하지만 피곤할 때는 한번씩 낮잠을 주무셨는데 그렇게 달콤한 잠에 빠졌다가도 일어날 시간이 되면 지체 없이 일어나 집안일을 하셨다고 한다.
하루는 피곤해서 낮잠을 주무시는데 일어날 시간이 되어도 쉬 몸을 일으킬 수 없었다고 한다. 일어나야 하는데 일어나야 하는데 생각만 하시고 계속 누워있었는데 별안간 자신의 옆에서 악마가 더 자라고 더 누워있으라고 속삭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그 생각이 들자 친구 어머니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나는 겨우 낮잠일 뿐인데 더 자고 싶으면 더 잘 수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잘 수도 있는데 그런 일을 나태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다잡는 친구 어머님이 조금 이해가 가지 않으면서 그 정도 일에 악마 운운하는 것이 살짝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분이 그렇게 느꼈다는 데야 내가 더 보탤 말은 없었다. 그저 신기한 이야기였다.
중학교 때 짝은 모태 신앙이었다. 집안이 독실한 크리스찬이었다.
< 중 략 >
이제 시인 보들레르를 만났다. 그리고 그의 시 「의좋은 두 자매」를 읽었다. 이 시를 읽으니 예전에 내가 들었던 악한 것들의 세계가 떠올랐다. 그리고 시인이 말한 방탕과 죽음이란 악과 두려움의 개념이 단순히 시인이 두 아가씨라고 의인화 시킨 것이 아니라 시인의 주변에서 속삭이고 중얼거리는 알 수 없는 존재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들레르는 도저히 아름다움의 영역에 포함시킬 수 없는 것들을 사랑스럽다고 한다. 방탕과 죽음이 사랑스러운 두 아가씨라니. 의좋은 두 자매라니. 물론, 쾌락이 죽음으로 이어지는 이런 연결에 시인의 냉소적인 의도가 드러난다. 그렇지만 당대에 이런 시를 접한 사람들은 화들짝 놀랐을 것 같다. 귀여운 종기, 촉촉한 고름쯤 되려나. 지금도 이런 시를 쓰면 그로테스크하다는 평을 얻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