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문화, 평화의 소녀상, 위안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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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단순히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닌 더 나은 상태를 만들고자,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드는 점이 더 크다. 그래서 현대에는 디자인이 사회운동의 성격을 띄며,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평화의 소녀상 혹은 위안부 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예술 동상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염원하기 위해 평화비는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세워졌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지금은 할머니지만 끌려가던 그 때에는 소녀였던 경우가 많아 어린 소녀 형태로 제작되었다. 치마저고리를 입고, 짧은 단발머리의 소녀가 움켜쥔 손을 허벅지 위에 둔 채로 의자에 앉은 채 일본대사관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옆에 하나의 빈 의자가 같이 있어서 소녀와 함께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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