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사회윤리-한국복지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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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나는 처음으로 서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 한 달 가량의 여행을 통해 내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유럽이 선진국이라고 하는 이유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번 여행에서 놀랐던 사실을 몇 가지 꼽으라면 첫 번째로는 우리나라와는 확연히 다르던 승무원들의 복장이었다. 불편한 유니폼에 힐까지 신은 예쁘고 늘씬한 우리나라 승무원 언니들과는 다르게 유럽의 승무원들은 편한 자유 복장에 체격이 좋은 아주머니들이 승무원을 하고 계셨다는 점이다. 심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승무원들이 더 좋았지만, 직업성격상 사람들의 안전을 챙겨야하는 만큼 체력이 좋아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또한 그러기 위해서는 활동성이 좋은 복장을 갖추는 것이 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눈에 보이는 서비스를 중요시하는 나머지 승무원들의 복지와 안전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는 항상 힘들게 서서 계산을 도와주는 우리나라 마트의 계산원들과 다르게 외국의 마트의 직원들은 모두 편하게 앉아서 계산을 도와줬다는 점이다. 이것 또한 위의 생각과 비슷하다. 마트의 직원이 굳이 서서 계산을 도와줄 필요성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계산원들은 하나같이 서서 일을 도와준다. 이러한 불필요한 관습은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고 생각되며 오히려 일의 능률 또한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는 주말에는 거의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는다는 것이었다. 시내 중심부에 나가도 거의 모든 가게들이 닫아져 있어 우리나라의 주말과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요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6시 이후에는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아 24시간 편의점이 익숙한 나에게는 그것이 한편으로는 불편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그러한 그들의 제도가 부러웠다. 주말에는 보통 가까운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근교로 여행을 가거나, 혹은 집에서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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