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언어철학-사적언어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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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언어란 "오직 말하는 사람 본인만이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 언어"를 뜻한다. 그렇다면 남들은 알 수 없는, 나만이 알 수 있는 ‘사적언어’란 진정 가능한 것일까? 이와 같은 물음에 우리는 자기혼자만이 알 수 있는 암호를 만들 수 있으며, 이것이 사적언어가 될 수 있다고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암호에는 규칙성이 있고, 규칙성이 있는 암호는 누군가가 해독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적 언어가 될 수 없다. 또 다른 생각으로, 자기들만의 고유한 언어를 사용하던 아프리카 부족이 어느 날 멸족하여 단 한명의 부족민만이 남았다고 가정 했을 때, 여기서 혼자 남은사람의 언어가 사적 언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언어는 이미 이전에 그가 타인을 통해 배운 것이며, 또한 자신의 언어를 타인에게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사적언어로 성립되지 않는다. 즉, 사적 언어는 남에게 배우거나 가르칠 수 없고, 번역할 수도 없는 언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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