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말
2. 안디옥 사건과 바울의 책망
3. 결론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소위 안디옥 사건(2:11-14)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육하원칙이 적용된 짜임새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구절이 수수께끼로 덮여있는 난해한 본문이다. 베드로가 안디옥에 방문한 목적, 야고보가 보낸 이들의 정체와 베드로와 마찬가지로 안디옥으로 보냄 받은 까닭, 베드로가 ‘할례자’를 두려워한 까닭은 무엇인지, 사건에 대한 바울의 책망 이후 사태는 어떻게 전개 되었는지 등 본문은 답하지 않는다. 이렇듯 안디옥 사건은 역사적으로 수수께끼로 가득한 본문이면서 교회의 두 지도자로서 그들이 가지는 위치때문에 다루기 까다로운 동시에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건네는 바울의 암시로 가득차있는 흥미로운 단락이기도 하다. 안디옥 사건의 이미지들은 갈라디아 교인들과 바울의 구도상황과 병치되면서 갈라디아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호소력 짙은 메시지를 함축하고 있다.
2. 안디옥 사건과 바울의 책망
안디옥 사건의 시점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은 바울의 회고를 따라(2:1-10) 예루살렘 회의 이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이 전통적으로, 바울의 예루살렘 방문과 베드로의 안디옥 방문 사이 구체적인 시간 경과는 알 수 없다. 어쩌면 안디옥에 일어난 사건이 갈라디아의 성도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명시할 필요성이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바울은 단지 ‘베드로가 안디옥에 왔을 때’ Οτε δὲ ἦλθεν Κηφᾶς εἰς Ἀντιόχειαν 라고 운을 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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