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래 시인의 생애와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20.09.14
- 최종 저작일
- 2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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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용래 시인의 생애와 작품분석"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박용래 시인의 생애
2. 박용래 시인의 작품세계
3. 박용래 시인의 주요 작품해설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박용래 시인의 생애
박용래 시인은 192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부활》, 《죄와 벌》 등과 같은 문학 서적을 읽으며 문학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강경상업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당시 조선은행 서울지점과 대전지점에서 근무했다. 이 무렵 일화를 하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박용래가 조선은행권 현찰을 기차 곳간에 가득 싣고 경원선을 달렸다. 원산역을 지날 때 눈발이 날리더니 청진을 지나니까 눈 폭탄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 눈은 평생 처음 보았다고 한다. 박용래는 두만강 눈송이를 바라보며 한없이 울었다. 그는 아침 9시부터 <두만강 뱃노래>를 부르며 울기 시작해서 그날 밤 9시 30분이 넘어 여관에 쓰러질 때까지 울었다고 한다.
1946년 적성에 맞지 않는 은행을 그만두고 계룡학숙에 교사 자리를 얻어 상업과 국어를 가르쳤다. 이 무렵 박희선, 정훈, 이재봉과 <동백사회>를 조직한 뒤 <동백>을 펴내며 본격적인 시 창작에 들어갔다.
<중 략>
2. 박용래 시인의 작품세계
박용래의 시적 특징은 작품을 읽는 순간 문득 솟구쳐 오르는 강한 토착적 서정에 있다. 향토색 짙은 서정의 충격, 그는 이러한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 전 생애를 바친 매우 귀한 시인이다. 예의 토착적 서정의 배후에 자리 잡은 그의 시 세계는 5가지의 의미망으로 드러난다. ‘사라지는 것들 혹은 작은 것들’, ‘유년에의 회귀’, ‘고향의 모습’, ‘관조 또는 허무’, ‘한 그리고 조선적 정서’ 등의 언어로 요약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시적 대상의 하나로서 사라지는 것들 혹은 작은 것들에 대한 정신 편향은 그의 시 일반에 드러나 있는 매우 보편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하관>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우렁껍질 / 수레바퀴에 끼는 살얼음’과 같은 것들 <곡5편>에서 볼 수 있는 ‘노을 밴 황산메기 / 애꾸눈이 메기’와 같은 것들이 그의 시의 주요 대상이라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규동 지음, 《박용래 시 창작방법 연구》, 푸른사상, 2017.
김현정, 박진아 엮음, 《시인 박용래》, 소명출판, 2015.
신경림 지음,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우리교육, 2002.
권영민 외 엮음, 《한국대표시인선50》(제1권), 중앙일보사, 1995.
계간《시인정신》, 2020.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