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글로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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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나는‘코치 카터’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이 영화는 농구를 주제로 한 스포츠 영화로 농구도 학업도 형편없는 고등학생 농구팀을 ‘카터’ 라는 코치를 중심으로 성공에 이르는 아주 멋진 영화다. 이번에 감상하게 된 영화 ‘글로리 로드’도 ‘코치 카터’와 같은 주제를 하고 있어 선택하게 되었다.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담자라는 입장에서 바라본 ‘글로리 로드’는 ‘코치 카터’에서 주는 의미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자신의 방식과 고집을 절대 꺾지 않고 반발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결국 관철시키며 성공에 이르는 ‘코치 카터’와 마찬가지로 ‘글로리 로드’의 코치 ‘돈 하스킨스’는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다가도 ‘코치 카터’와는 다르게 선수들에게 게임을 믿고 맡기며 성공에 이르는 것이었다.
이 영화의 대학 농구팀은 매우 미약하게 출발한다. 남자 농구 팀에서는 놀림거리만 되는 여자 농구 팀 감독이 문화적으로 백인들의 우월함이 남아있는 텍사스의 대학에서 팀의 대다수를 흑인으로 영입하여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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