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화와 분권화의 결정요인

목차

1. 조직이 속한 사회 문화적 환경
2. 조직의 규모와 역사
3. 하위조직의 능력
4. 조직의 위기
5. 조직의 지도력
6. 업무내용과 업무분담
7. 기술의 발달과 행정의 전문화
8. 조직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화가능성
9. 행정지도자의 인간관

본문내용

집권화와 분권화를 결정하는 요인은 어떤 측면에서는 상이하기도 하지만, 흔히 집권화를 촉진하는 요인이 바로 분권화를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집권화와 분권화의 관련성을 지니는 요인들을 하나로 묶어 설명할 수 있다.

(1) 조직이 속한 사회 문화적 환경

조직은 환경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는 개방체계이므로, 환경의 사회 문화적 속성을 반영하게 된다. 권위주의적 문화가 지배적인 환경. 즉 인간관계나 조직 간의 관계에서 상하간의 위계질서가 강조되는 사회에서는 집권화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간관계나 조직 간의 관계가 다원주의와 평등주의의 영향을 받는 환경에서는 분권화가 촉진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적으로 사회전반에 걸쳐 집권화의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정치적 집권화는 물론 행정적 집권화가 두드러진 특성으로 남아 있다.

(2) 조직의 규모와 역사

조직의 규모는 집권화와 분권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소규모 조직일수록 업무내용이 다양하지 않고 업무량도 많지 않으며, 의사소통이 신속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책임자가 업무전반에 대하여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므로 집권화 하는 경향이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규모 조직은 분권화를 지향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역사가 짧은 신설조직은 업무처리에 관한 선례가 없이 상급자의 지시를 따르게 됨으로 집권화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역사가 오래된 조직은 분권화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역사가 긴 조직이 반드시 분권화되는 것은 아니며, 동일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라면 역사가 오래되고 대규모인 조직이 소규모의 신설조직보다 분권화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3) 하위조직의 능력

동일한 조직 내에서도 하위조직에 속한 구성원들의 천문성이 낮은 경우, 즉 무능하거나 판단능력이 없고 기술이 부족한 경우에는 자연히 집권화가 강하게 나타나며, 반대로 전문성이 높을 경우에는 권한위임 또는 배분이 이루어지는 분권화의 성향을 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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