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머리말
2. 불교와 천주교의 종교예식 비교
2.1. 불교의 ‘예불’ 수행 순서
2.2. 천주교의 ‘미사’ 수행 순서
3. 불교와 천주교 예식에 나타난 핵심교리 분석
3.1. 불교 ‘예불’의 핵심 교리, ‘반야심경’의 ‘공’과 ‘연기’사상
3.2. 천주교 ‘미사’의 핵심 교리, ‘사도신경’의 ‘삼위일체’와 ‘동정녀 마리아'
4.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본고는 불교와 천주교의 예식 수행방식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해당 종교의 핵심 교리을 비교함으로써, 불교와 천주교간의 상호 소통의 지점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종교 간의 대화가 이루어질 때의 모습을 살펴보면, 불교와 개신교보다 불교와 천주교가 보다 소통이 더 잘 되는 모습이 보인다. 본인은 불교와 천주교의 상호 소통이 원활한 이유를 수행 예식에서 찾고자 한다. 나아가 ‘예불’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반야심경’과 천주교 교리의 핵심을 보여주는..
<중 략>
4. 맺음말
불교의 ‘예불’과 천주교의 ‘미사’는 매일 매일 아침에 수행된다는 점, 그 예식 속에서 각 종교의 핵심 교리가 드러난다는 점, 중요한 말씀을 암송하면서 매일 새롭게 자신의 마음을 수양한다는 점, 예식이 매우 체계화되어 있다는 점 등 많은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전문 수행자들에 의해 행해지는 ‘예불’과 신부와 신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사’는 그 형식과 내용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예불’에서 주로 하는 것은 온 세상 만물과 미물, 중생의 숨을 깨우고 그들의 고통을 이해하고자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미사’는 셋이지만 동시에 하나인 하느님과 예수의 존재를 기억하는 작업에 초점을 둔다. 즉, 미사는 매일매일 예수의 ‘공생애’ 삶을 구현하는 것이다.
‘예불’과 ‘미사’는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시키고, 신념체계를 발현하면서 독특한 종교문화를 만드는 핵심적인 의례이다. 일견 형식적이고 틀에 얽매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신 혹은 진리에 대해 철저하게 예를 갖추고, 만물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있는 ‘예불’과 ‘미사’는 각 의례를 통해 구원에 다가가고자 하는 치열한 노력이다. 그리고 수행자뿐만 아니라 평신도들은 ‘예불’과 ‘미사’를 통해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속(profane)’의 시간에서 다시 ‘성(Sacred)’의 시간으로 회귀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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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TV, <법륜스님에게 듣는 반야심경 10강: 무상-일체는 변한다>, 2008.05.15.
불교TV, <법륜스님에게 듣는 반야심경 13강: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2008.06.05.
불교TV, <법륜스님에게 듣는 반야심경 14강: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2)>, 2008.06.12.
불교TV, <법륜스님에게 듣는 반야심경 15강: 공의 도리>, 2008.06.19.
불교TV, <법륜스님에게 듣는 반야심경 17강: 대승의 공사상 입장에서 본 소승교설의 비판>, 2008.07.03.
불교TV, <법륜스님에게 듣는 반야심경 19강: 사성제>, 2008.07.17.
불교TV, <법륜스님에게 듣는 반야심경 20강: 무지역무득>, 2008.07.24 .
불교TV, <법륜스님에게 듣는 반야심경 21강: 가장 신비하고 밝고 높은 진언 반야바라밀다(1)>, 2008.08.07.
불교TV, <법륜스님에게 듣는 반야심경 23강: 반야바라밀다의 진언>, 2008.08.21.
불교TV, <BTN 특선 다큐: 예불>, 2009.6.22.
천주교 서울대교구,「서울 주보」제1748호, 201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