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카시러, 문화의 비극
- 최초 등록일
- 2020.07.18
- 최종 저작일
- 2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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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
2. 카시러와 짐멜의 문화철학의 공통점
3. 짐멜의 문화비판
1) 수단의 자립화 현상
2) 주관 문화와 객관문화의 괴리
4. 카시러의 짐멜 비판
1) 짐멜의 형이상학적 사유 비판
2) 이원론적 사유 비판
3) 신비주의적 색체에 대한 비판
5.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현대문화의 ‘발전’은 끊임없이 인간에게 새로운 재화를 선물로 안겨주고 있다. 과학기술과 자본주의 발전은 우리에게 보다 좋은 물질적 재화를 선사해 주고 있고, 그 숫자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이 늘어나는 재화의 다양함과 그 강력한 힘에 짓눌려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는 문화로부터 자신의 고유한 정신적 고양의 가능성을 생각한다기보다는 단지 자신이 무능력하고, 무기력하다는 확실성만을 인식할 뿐이다. 이러한 인식 속에서 우리는 문화의 문화에 대한 비관론을 접하게 된다. 우리의 문화가 자발성, 창조성, 활동성을 드높이고 자기계발을 가능하게 하여 우리의 삶을 고양시키기는커녕 오히려 우리의 삶을 억누르는 형태로 존재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이와 같은 문화의 비관론으로부터 벗어나 어떻게 하면 진정한 문화의 주체가 될 있을까?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인간과 문화 사이의 ‘갈등’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대안을 모색했던 문화철학자 중 주목해야 할 두 인물이 바로 ‘에른스트 카시러’와 ‘게오르그 짐멜’이다.
‘카시러’와 ‘짐멜’는 ‘삶과 문화 사이의 관계’라는 주제로 현대 문화의 문제점을 다루었지만 삶과 문화 간의 ‘갈등’에 대한 이해와 그 해법은 서로 대립적일 만큼 다르다. 즉, ‘카시러’가 비록 ‘문화의 비극’을 이야기 있긴 하지만 문화의 전개과정에 대한 전망은 ‘짐멜’과 달리 비극적 종말로 나아가는 그런 염세주의적 역사철학과는 거리가 있었다.
참고 자료
이상엽. 「짐멜과 카시러의 문화철학 비교연구」 『철학논총 제50집』. 2007.
에른스트 카시러.『문화과학의 논리』. 박완규 옮김. 길.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