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푸코 감시와 처벌 그리고 권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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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는 <감시와 처벌>에서 권력의 문제에 대한 계보학적 탐구를 했다. 여기서 말하는 권력은 왕권, 공권력 같은 거시적 차원이 아니라 권력이 작동하는 미시적 영역으로 들어가 그 권력의 혈관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따라서 푸코가 말하는 근대 이후 권력의 모습은 그 이전에 왕정, 절대군주제 같은 절대적인 권력의 모습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띈다. 근대 사회는 사회의 도처에 감시하는 눈이 있고 그 감시하는 눈에 의해 규율하는 권력이 원하는 정상적인 인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규범이 있다. 또한 그 규범에 의해 모든 것이 지배되는 사회가 근대사회 라는 것이다. 따라서 근대사회는 압축된 형태의 또는 분산된 형태의 감금조직망으로 드러나고, 이러한 의미에서 푸코는 근대인이 규제의 그물망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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