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국어와 현대국어에서 나타나는 사동 표현 - 석보상절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20.07.08
- 최종 저작일
- 2020.06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Ⅰ. 서론
1. 석보상절이 국어학적으로 가지는 의미
Ⅱ. 본론
1. 중세국어의 단형 사동(석보상절을 중심으로)
2. 중세국어의 장형 사동(석보상절을 중심으로)
3. 현대국어의 단형 사동
4. 현대국어의 장형 사동
Ⅲ. 결론
1. 중세국어와 현대국어에서 단형 사동과 장형 사동의 기능적 차이
2. 중세국어와 현대국어에서 단형 사동과 장형 사동의 의미적 차이
본문내용
* 석보상절이 국어학적으로 가지는 의미
석보상절은 세종의 명으로 수양대군이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주요 설법을 한글로 번역하여 편찬한 최초의 책이다. ‘석보’는 석가모니의 전기를 의미하고, ‘상절은 중요한 내용은 자세히 쓰고 그렇지 않은 내용은 줄여서 쓴다는 뜻이다. 책의 내용은 석가족의 연출로부터 석가모니의 전세 이야기, 그리고 현세에서 석가모니의 탄생, 성장, 출가, 성불, 멸도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와 석가모니 사후의 경률의 결집, 불법의 유포 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다면 석보상절은 우리 국어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석보상절은 한글로 표기된 최초의 산문 자료이다. 특히, 15세기의 다른 언해서들과는 달리 한문 원문이 없고 또한 문체도 자연스러운 점에서 당시의 언어 사실을 더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국어학적으로는 풍부한 어휘와 이에 따른 어법, 음운, 표기법 등 15세기 중반의 국어 연구 및 한자음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본 레포트에서는 중세국어의 사동 표현을 확인할 수 있는 석보상절의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면서, 현대국어에서 나타나는 사동 표현과는 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 중세국어의 단형 사동(석보상절을 중심으로)
중세국어의 단형 사동부터 설명하자면, 단형 사동은 파생적으로 생성된 사동 표현이다. 동사 및 형용사 어간에 사동접미사 ‘-이-, -히-, -기-, -오/우-, -호/후-, -/으-’ 가 붙어서 형성되는 것이 중세국어에서 나타나는 단형 사동이다. 이제부터 사동 접미사 별로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다.
먼저, 사동접미사 ‘-이-’가 결합된 형태가 석보상절에서 나타난 문장은 다음과 같다. ‘가’ 문장에서는 주동사 ‘얼다’가 사동 접미사 ‘-이-’와 결합해서 ‘얼이다’라는 사동사 형태로 바뀌었다. ‘나’ 문장에서는 주동사 ‘들다’가 사동 접미사 ‘-이-’와 결합해서 ‘들’의 ㄹ의 위치 변화로 인해 ‘드리다’라는 사동사가 만들어졌다.
참고 자료
국립국어원, 2016, 우리말샘 ‘사동 접미사’
양정호, 2018, 중세국어 피동과 사동 접미사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