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와 선비의 음악문화 - 선비계층의 거문고의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0.07.07
- 최종 저작일
- 2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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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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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거문고의 특징과 내력
Ⅲ. 거문고의 가치 연구
1. 수양적 가치
2. 정서적 가치
3. 사회적 가치
Ⅳ. 결 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선비(士) 계층은 유학(儒學) 교육을 받아 학문을 밝히고 인격을 수양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따라서 유학을 주 이념으로 삼은 조선에서 선비 계층은 당대 최고 수준의 지성인이라고 볼 수 있다. 선비는 유학의 가르침에 따라 선비는 인의(仁義)와 같은 도덕적 가치를 우선시하고 엄격한 자기수양의 태도를 지녔다. 신분 사회인 조선에서 선비는 국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정치적 결정에 참여하는 엘리트 집단이었다. 선비의 역할은 비단 정치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선비 계층의 행동, 취미, 기호 등은 동시대의 다른 집단에 영향을 줄 만큼 막강한 문화적 파급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거문고를 중심으로 한 음악문화는 민간 음악문화를 선도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선비 계층의 거문고 음악문화는 선비들의 삶에 대한 태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동양에서는 고대로부터 음악을 인격 도야의 필수 요소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한(漢)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예기(禮記)』에는 음악에 대한 유학자들의 관점이 확연히 드러나 있다. 『예기(禮記)』 제 19 「악기(樂記)」편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음(音)이란 사람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고, 악(樂)이란 마음이 느끼는 종류에 따라 분리되어 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리는 아는데 음(音)을 알지 못하는 것들은 새나 짐승이 그 부류에 속하며, 음을 알면서 악(樂)은 알지 못하는 자는 평범한 대중이 그들이다. 오직 군자(君子)만이 능히 악(樂)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소리의 이치를 밝혀 그것으로써 음(音)의 이치를 알고, 음의 이치를 밝혀 그것으로써 악(樂)의 이치를 알며, 악의 이치를 밝혀 그것으로써 정치의 이치를 알아야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가 갖추어지는 것이다.
위의 구절에서는 음(音)과 악(樂)의 기원을 바깥 사물이 아닌 인간의 내면세계에 두었다. 이로써 음악은 단순히 아름다운 소리의 집합이 아니게 되며 사람의 마음의 수양 정도에 따라 음(音)과 악(樂)의 청탁(淸濁)이 달라진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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