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동 사람들, 양귀자의 연작소설
- 최초 등록일
- 2020.07.05
- 최종 저작일
- 2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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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원미동의 반어적 상징성은 무엇인가요?
2. 원미동은 유토피아가 될 수 있을까요?
3. 이룰 수 없는 꿈의 기대감
4. 공동체의 희망은 어디에 있나요?
5. 유배당한 땅의 사라지는 유토피아
6. 작은 희망의 불씨를 살려라!
본문내용
원미동(遠美洞)은 오늘날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를 말합니다. 그 땅이름의 뜻은‘먼 곳에 있는 아름다운 동네’라는 뜻입니다.‘아름답다’에서 우리는 전원같은 풍경과 고향의 냄새와 추억을 그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먼 곳이라는 수식어에서‘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운 동네’에서 멀어진 곳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도 원미동은 유토피아에서 먼 곳이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가능성을 지녔다는 양면성도 있다.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은 1987년에 11개의 연작소설을 묶어 한 권의 단행본으로 세상에 나와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1980년대 우리 사회의 압축적 성장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모순과 공동체의 파괴, 개발과 욕망에 대한 고발과 비판적 성찰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의 개발열풍, 독재, 자본의 욕망 등 구조적 모순에 밀려난 소시민들의 삶과 고통을 서울 변두리 지역의 부천시
원미동이란 시공간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흘러간 70-8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그때의 퇴행적 도덕성이 제대로 청산되지 않은채 오늘에까지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아직까지 유효한 인문적 성찰의 반면교사라 하겠습니다.
1. 원미동의 반어적 상징성은 무엇인가요?
1970년대에서 80년대에 농촌이 해체되고 사회적 자본이 형성되는 시기에 많은 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아 서울로 옵니다. 그들에게 아름다운 동네는 변두리라도 서울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도 정착하지 못하고 서울의 변두리에서 더 먼 변두리로 떠나는 사람들이 수도권이란 이름으로 정착하며 마을을 이루는데 원미동도 그 중이 하나입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여러 부류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물건을 팔아 먹고
사는 세일즈맨과 비오는 날에는 일을 공치고 떼인 돈을 받으러 나가는 일용직 노동자,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부적응자, 그리고 원래부터 원미동에 살았던 토박이들입니다.
참고 자료
인문필독서 48권특강2, 오정윤, 열린미래학교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살림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