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적 상징성에서 본 원미동사람들
- 최초 등록일
- 2016.11.10
- 최종 저작일
- 2016.03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일용할 양식」과 「멀고 아름다운 동네」를 중심으로 <원미동 사람들>의 배경 원미동의 공간적 상징성을 분석해보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람과의 관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생활이 자리 잡고 있는 공간이다. 생활공간은 사람의 생활 반경을 제시한다. 생활 반경은 주변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의 범위를 제한한다. 그 범위에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도, 그 사회도 포함된다. 넓은 시각에서 볼 때 서울 사람과 지방 사람은 모두 한국인이라는 같은 배경을 갖지만, 그 사람이 속한 공간에 따라서 그들은 독립적인 사회를 유지한다. 개인이 속한 공간의 성질은 그 사람과 사회만의 독특한 성격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주기도 한다.
『원미동 사람들』 속 단편 「일용할 양식」에선 공간이 가진 성질이 그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일용할 양식」에선 작은 동네에 같은 업종의 가게가 좁은 거리를 두고 생기면서 발생하는 갈등이 나타난다. 이웃이라는 관계로 이어진 동네 사람들은 김반장의 슈퍼와 경호네 슈퍼 중에서 어디를 가야할지 곤란을 겪게 된다. 마을사람들은 한 가게를 방문함으로써 벌어질 문제를 고민했지만 결국 각자의 손익을 꼼꼼히 따진다. 이후에 마을에는 같은 품목을 취급하는 가게가 하나 더 들어온다.
참고 자료
양귀자,「멀고 아름다운 동네」,『원미동 사람들』3판, 살림, 2004.
이규일,「공간 인식의 비절대성과 의미 변화 연구-양귀자의 연작소설『원미동 사람들』을 중심으로-」,『한국문예비평연구』제39집,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2012.
장세훈,「80년대 도시 공간 개발 정책에 관한 사례 연구-목동 지역의 ‘공영 개발’ 정책을 중심으로」,『사회와역사』제26권, 한국사회사학회,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