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버나움' 감상문 [A+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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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버나움’을 보게 된 계기는 지극히 단순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 종려상을 수상을 했고 이에 황금 종려상을 받았던 다른 영화들은 어땠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을 보게 되었다. 영화 ‘기생충’ 만큼이나 그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가 강렬했는데, 영화가 주는 강렬한 인상들이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데에도 영향을 주었고 나는 그 자극이 좋았다. 그래서 황금 종려상 후보군에 있었던 다른 영화들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에 몇 가지 찾아보다가 ‘가버나움’ 이라는 영화를 만나게 되었다.
이 영화를 ‘기생충’이나 ‘어느 가족’ 다음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이러하다. 우선은 나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지역인 레바논을 화면에 담았다는 데에서 많이 끌렸다.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서방 국가들이나 같은 아시아권 국가들은 화면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고 여행으로도 방문한 적이 있어서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는데, 중동은 건물부터도 생소하고 그 지역 이름부터도 생소해서 화면을 보는 재미가 꽤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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