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비문학 연구 - 구비문학의 변용과 현대화의 의미를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0.06.16
- 최종 저작일
-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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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1. 구비문학 변용의 시작
Ⅱ. 구비문학의 양상
1. 판소리의 현대화 작업
2. 무가의 현대화작업
3. 신화의 현대화작업
Ⅲ. 구비문학의 현대화가 갖는 한계성
Ⅳ. 결 론
본문내용
Ⅰ. 서 론
구비문학은 오랜 세월동안 우리 삶의 일부를 이루어 왔다. 문자가 생겨나기 이전의 그 긴 세월 동안 사람들의 문학적 요구를 담당해온 것은 구비문학이었다. 기록문학이 생겨난 이후에도 구비문학은 생활의 문학으로서의 활력을 잃지 않고 발전을 거듭해 왔다. 조선후기는 기록문학이 크게 발흥한 시기인 동시에 구비문학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1. 구비문학 변용의 시작
1) 이야기꾼에서 고소설까지
선조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구비문학은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먼저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공중에 떠돌던 이야기들이 조선 후기에 이르러 문자화되어 책으로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당시 유행하던 이야기꾼이라는 존재이다. 사람들은 이야기꾼에게 몇 푼의 돈을 주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겼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엔 항상 이야기꾼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고 한다. 이들의 입에서 듣던 이야기들이 정착되기 시작하는 것이 조선 후기에 급격히 증가하는 고소설집이다. 당시 상민계층의 경제력향상과 한글의 보급은 소설집에 대한 수요를 현저히 증대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쉽게 읽고 즐길 수 있는 고소설이 각광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구비’의 본질적 성향은 사라지게 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수많은 고소설 집들 역시 구비로 전해지던 이야기가 정착된 것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다. 고소설집의 이본이 많은 이유는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참고 자료
강등학 외,『한국 구비문학의 이해』,월인, 2002
한국구비문학회편, 『현대사회와 구비문학』, 박이정,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