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차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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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차 비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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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화차>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앞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자본주의의 폭력성과 자본의 대표적인 피해자로서 여성의 삶이다. 그렇다면 자본의 노예로 전락한 경선을 만든 것은 누구일까? 답은 그 누구도 아닌 자본이다. 경선은 이 형체가 없는 자본의 노예에서 벗어가기 위해 자유를 원한다. 여기서 자유는 그녀가 추구하는 행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행복을 얻기 위한 과정은 잔인하고 아이러니하다. 그녀와 같은 사람에게 접근하여 그 삶을 빼앗는 행위는 아무리 상황의 문제가 있었더라고 정당화될 수 없다. 작 중에서 나비는 그녀가 자유를 원하는 것을 암시하지만 선영의 자유를 빼앗은 후 핏속에서 죽어가는 나비는 역설적으로 그녀가 더 이상 자유로울 수 없으며 또한 행복해질 수도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경선이 쫓기는 장소였던 용산역과 백화점은 자본을 상징하고 그녀는 죽을 때까지 자본에게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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