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차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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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날, 선영과 문호가 결혼하기 전 부모님을 뵈러 가는 도중에 휴게소에서 선영이 흔적없이 사라진 것으로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약혼자가 사라져 당황한 문호는 전직 형사였던 사촌형 종근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처음에 문호가 도움을 요청하러 갈 때, “왜?”라는 생각을 했다. 현역 형사들도 있는데 굳이 사이가 좋지 않아 왕래가 없던 ‘은퇴한’ 형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의문을 가졌다. 이에 대해 천천히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우선 급박한 상황에서 문호는 혈연을 가장 먼저 떠올렸을 것이다. 또한, 현역 형사들은 아무래도 다른 사건이 들어올 수 있어 온전히 문호의 사건에 집중할 수 없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종근과 함께 선영의 행적을 역추적하던 문호는 선영이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몰론 이름 역시 가짜였고 실제 이름은 ‘차경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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