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연구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1일」 - 작품에 나타난 공간구조의 연구를 중심으로 -
- 최초 등록일
- 2020.03.16
- 최종 저작일
-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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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작품연구 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1일」 - 작품에 나타난 공간구조의 연구를 중심으로 -"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모더니즘 소설의 공간구조
1. 방황과 회귀의 구조
2. 방황의 서술양식
3.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의 담화구조
Ⅲ. 공간 의식과 도시의 삶
1. 안과 밖의 세계
2. 방황과 내면의식
3. 구보의 지향의 세계와 방향 상실
Ⅳ. 결 론
본문내용
박태원(夢甫, 泊泰苑, 丘甫, 仇甫, 九甫)은 1909년 12월 서울 다옥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청계천부근에서 약국을 경영하여 경제적인 어려움은 별로 없는 가운데 성장했다. 1929년 19세에 동경법정대를 입학했으나 2년 후 중퇴했다. 그는 14․5세 때부터 문학병을 앓았고 문단 진출 후에는 갑바머리를 하여 ‘모던보이’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해방후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진행위원이 되었지만 모더니스트로서의 그의 작가적 기질로 조선 문학가동맹의 운동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의 문학적 경향은 이태준, 김기림, 정지용, 김유정, 이상, 이효석 등이 활약한 ‘구인회’의 활동으로도 잘 나타난다. 그리고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이나 『천변풍경』이 그가 추구했던 모더니스트로서의 문학세계를 단적으로 드러내준다. 그의 소설은 전통적인 소설양식에서 볼 수 있는 서사성이 약화되어 있으며, 집단적 이념이나 리얼리즘에서 말하는 사회성보다 오히려 독자적이고 단절된 개인의식이나 정적이고 불안정한 상황성의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1920년대 작가들은 그들의 상실감을 ‘고향’이라는 공간을 통해 나타냈지만 30년대 모더니즘작가들은 그들의 상실감을 보다 내면화된 ‘집’과 ‘방’으로 나타냈다. 집이나 방은 ‘거리’와 대척적인 관계에 있지만 집과 거리는 자아의 상실로 그 차이가 무화되고 있다. 따라서 1930년대 모더니즘 소설의 인물들은 끊임없는 방황과 주저와 망설임의 불안정한 세계 속에서 존재 상실의 위기감으로 그들의 의식세계는 내면화되고 있다. 그것이 집, 방이 가지는 안식과 보호의 의미 상실로 나타나며 거리의 방황으로 나타난다.
이 논문에서는 중편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을 표제로 하는 소설집을 중심으로 한 그의 전기(前期) 모더니즘 소설의 특징을 살피려고 한다. 모더니즘 소설이 가지는 전통적 소설양식에의 일탈이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공간 구조를 통하여 보게 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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