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희 소설의 「옛 우물」에 나타난 ‘여성성’ 연구
- 최초 등록일
- 2020.03.14
- 최종 저작일
-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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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정희 소설의 「옛 우물」에 나타난 ‘여성성’ 연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I. 서 론
1. 연구목적 및 연구범위
Ⅱ. 여성성에 대한 자각
1. 일상적 세계에서의 여성성
2. 비일상적 세계에서의 여성성
1) 어머니
2) 남편, 간질의 남자
3) 비일상적인 존재인 ‘그’
Ⅲ. 여성의 자기반성과 타자와의 화해
1. 자기반성과 존재 인식
2. 타자와의 화해
Ⅳ. 결 론
본문내용
오정희는 1968년 「완구점 여인」으로 데뷔한 이래 『불의 강』, 『유년의 뜰』,『바람의 넋』, 『옛 우물』등의 소설집을 통해 독특한 여성의식을 개성화 시킨 작가이다. 지금까지 40여 편의 중․단편을 발표하면서 그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 작품에 대한 연구는 주로 평론 위주이다. 그래서, 객관적인 평가보다는 비판적인 시선이 많다. 그런 중에도 페미니즘 적 접근을 통한 비판은 그녀에 초기작에서부터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오정희는 작가 자신이 여성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살려 우리 주변의 여성들의 삶을 진지하게 통찰하여 작품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즉, 여성 작가로써 여성인물이 느끼는 내면적 갈등이나 남성 중심적 사회에 의해 일방적으로 부여되는 주부나 어머니라는 역할 모델에 대한 회의를 깊이 있게 다루거나, 여성적 관점을 낯설고 새로운 기법으로 표현하는 특징을 보인다. 또는 여성화자를 작품의 중심에 내세워 자기 삶에 대한 회의와 집요한 불안 의식을 여성의 진정한 존재의식을 성찰하도록 이끌어 낸다. 이것을 통해 가족의 삶이 영위되는 일상에서 존재의 진실을 추구하고자 한 작가이다.
기존의 여러 논의들은 페미니즘 시각에서 접근한 연구들로 인물들이 세계와의 단절 속에서 근원적인 고독감을 느끼며 내면 탐구 속에서 그 단절을 확인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여성인물들이 남성중심의 사회 속에서 얼마나 고통 받는지에 관심을 집중하며 그에 대한 문학적 형상화로, 오정희의 작품세계를 규정한다. 이렇게 작가는 작품의 기본 배경이 되는 일상을 통해 개인의 고유한 존재성을 억압하고 타자를 배제하는 사회 논리를 비판하고 있다. 오정희는 이 모티브에 새로운 문제의식을 도입하여 독특한 자신만의 경험을 자기애적인 개성적 시각으로 여성들의 삶의 근원적인 문제를 형상화한다. 작품을 통한 문제적 세계는 초기작과 달리 후기에는 부정적 일상에 대한 반성을 통해 여성 스스로가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김경수, 한국여성소설선, 갑인출판사, 1988, p. 280.
오정희, 옛우물, 옛우물 , 청하출판사, 1994.
오정희, 오정희 편 - 일상의 작은 것에서 소설의 광맥을?, 나의 문학 이야기 , 문학동네, 2001.
강윤희, 오정희 소설연구,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0.
김혜순, 여성적 정체성을 향하여, 옛우물 , 청하출판사, 1994, p. 396.
박혜경, 오정희 소설 연구 , 경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