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에 표현된 풍경 연구
- 최초 등록일
- 2020.02.25
- 최종 저작일
-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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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석 시에 표현된 풍경 연구"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경치를 묘사한 시에 나타난 풍경
Ⅲ. 풍속 또는 풍물을 묘사한 시에 나타난 풍경
Ⅳ. 인간행위를 묘사한 시에 나타난 풍경
Ⅴ. 마무리
본문내용
동양에서는 풍경을 묘사한 시가 중요한 장르로 존재해왔었다. 조지훈 같은 이는 ‘주관적인 표현’을 강조하는 서정시와 ‘객관적인 묘사’를 강조하는 서사시의 중간지점에 ‘敍景詩’라는 장르를 따로 설정할 만큼 풍경을 묘사한 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서경시’는 주관적인 미와 객관적인 미를 다 포괄하기 때문에 서정시나 서사시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는 풍경을 묘사한 동양의 서정시가 주체중심주의적인 경향을 띠고 있는 서양의 서정시론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독특한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풍경은 원래 풍경화에서 유래된 개념이다. 풍경은 그 자체가 대상이 아니다. 대상 그 자체도 풍경은 아니다. 풍경은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 주체가 전제된 용어이다. 풍경은 대상과 시각 주체 사이의 상호관계에서 구성되는 것이다. 풍경은 대상을 선택하고 새롭게 구성한 결과 시각 주체의 마음에 그려진 세계의 모습이다. 다시 말하면, 풍경이란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 주체의 의식 속에 형성되는 심미적 형상이다.
풍경이란 외부에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 주체의 의식 속에서 만들어진 산물이다. 즉 풍경에는 시각 주체의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다. 그것은 순수하게 객관적이지도 않고 순수하게 주관적이지도 않다. 따라서 순수하게 객관적인 풍경은 없다.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보이는 대로’ 묘사하여 얻어진 풍경은 결코 순수하지가 않다. 시에서 풍경이란 화자의 시선에 포착된 세계상이다. 이런 의미에서 풍경은 자아추구 내지 자아실현의 한 형태이다. 자신의 세계관이 반영된 풍경을 통해 시적 주체는 자아의 모습을 심미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각 주체의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는 풍경은 두 가지 관점에서 논의될 수 있다. 풍경을 이루는 사물들 간의 관계가 하나이고 그 풍경 속의 사물들과 시각 주체의 관계가 다른 하나이다. 이 관계들을 통해서 우리는 풍경의 이념과 의미를 알 수 있다. 한 시인이 단순하게 사물을 있는 그대로 묘사만 한 것 같은 시를 통해서 그의 사상과 세계관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그의 문학적 소망과 꿈이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