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 그리고 치유의 신비
- 최초 등록일
- 2020.02.14
- 최종 저작일
- 2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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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놀이에 집중한 아이를 본 일이 있는가? 아이들의 놀이는 진지하다. 자신이 창조한 그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한다. 새로운 창조가 그 곳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아동의 놀이를 ‘그 세계의 사물들을 새로운 질서에 맞추어 자신의 취향에 따라 배치하고 있다는 면에서 마치 한 사람의 시인처럼 행동한다.’고 했다. 아동의 놀이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현실을 축소한 하나의 세계이며, 이는 성인이 현실세계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집중과 에너지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높은 수준의 활동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판타지는 모든 생명에 활력을 불어넣는 근본적인 힘’이라고 주장한 제임스 힐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이가 인형 3개와 물이 담긴 프라이팬, 냄비 등이 어렵게 놓인 상황에서 바닥에 앉아 있거나 마당 혹은 정원, 수풀 주변을 미친 듯이 달린다. 당신이 보기엔 사소하고 그저 그렇다. 하지만 아이에게 그런 모습은 당신이 엄청난 상상을 동원해 강렬하게 판타지의 순간에 참여하는 것과 같은 수준임을 알아야 한다.
참고 자료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장진 역, 『예술, 문학, 정신분석』, 열린책들, 2003, 144쪽. 146쪽. 155쪽. 157쪽.
제임스 힐먼, 주민아 역,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무의 철학, 2013, 297~2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