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앤더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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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Wes Anderson)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과 ‘어른들의 동화’

목차

1. 서론

2. 본론
1) ‘동화’스러움
2) ‘어른’스러움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웨스 앤더슨(Wes Anderson)의 영화, 특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은 한국에서 특히 ‘어른들의 동화’라는 평가가 많이 붙는 영화다. 이 영화는 해외에서도 잔혹 동화(cruel fairy tale)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한국에서 어른이라는 표현을 선택한 이유는 사회적인 맥락을 살펴봐야 하겠지만, 결국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동화와 비슷하면서도 일반적인 아이(童)를 위한 이야기(話)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인 듯 하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어디서 사람들이 ‘어른’스러움과 ‘동화’스러움을 느꼈는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보고서는 사람들이 어떤 영화적 표현 기법을 어른스럽고 동화스럽다고 느꼈는지 분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감독이 이러한 표현 방식을 통해 전달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분석하는 것으로 끝맺으려고 한다.
분석은 ‘동화’스러움부터 시작해 ‘어른’스러움으로 이어간다. 동화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어른이라는 단어 선택의 기저에는 아동을 위한 것이 아닌, 아동이 이해하기에는 복잡한 구조가 숨어있다는 대칭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표현한 잔혹 동화 또한 아동에게 어울리지 않는 잔혹함(cruelty)이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아동을 위한 것이 아니란 정의에 상통한다. 즉, 어떤 것을 어른스럽다고 느꼈다는 것은 그것이 동화스럽지 않다고 느꼈다는 것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동화적인 측면을 먼저 다룬 후 이와 대비되는, 하지만 이율배반적이지 않은 어른스러움을 다룰 것이다.

1. ‘동화’스러움
시작하기에 앞서 어떤 부분을 동화적이라고 정의했는지 언급해야 할 것 같다. 기존 예술 형식에서 동화적 특징을 연구한 케이스는 많다. 그림책과 같이 시각적인 부분을 분석한 박성완(2012)의 경우는 대소원근, 전치, 투명 표현과 같은 비합리성과 환상성을 그림책의 특징 중 하나로 꼽는다.

참고 자료

박성원. (2012). 아동화와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의 표현상 유사 사례 연구. 일러스트레이션 포럼, 32, 27-38.
천소연 (2014). 크리스토퍼 휠든 (Christopher Wheeldon)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타난 판타지 동화적 특징 연구 (석사학위). 성균관대학교,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