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씬 5개를 선정하고 각 씬 당 한 장씩 연출의도, 카메라 기법, 전체적인 톤과 색감 등을 분석해보고 본인의 느낀 점을 기술하시오.

소개글

"[TV연출]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 씬 5개를 선정하고 각 씬 당 한 장씩 연출의도, 카메라 기법, 전체적인 톤과 색감 등을 분석해보고 본인의 느낀 점을 기술하시오."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2.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3. 러브 미 이프 유어 데어
4. 킹스맨 더 시크릿 에이전트
5. 캐쉬백

본문내용

연출의도
배경 자체가 상당히 기괴하다. 이상하게 생긴 숲을 지나 그 꼭대기에 호텔이 있는 것이 보이는데, 마치 미지의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장면이다. 이는 영화에서는 호텔이지만 동화 속 또는 판타지 영화 속의 성에 가까운, 즉 ‘환상 속의 장소’로 인식되어지기 위한 장치이다. 동시에 ‘호텔’이라는 우리에게 익숙한 장소와 미지의 장소를 하나의 비주얼로 보여주면서 이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카메라 기법
카메라 앵글이 거의 고정되어 있으며, 대칭 구도와 함께 평면적인 화면 구성이 인상적이다.
마치 배경은 고정되어 있고 작은 요소만 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3차원의 공간을 2차원적으로 표현하는 특유의 카메라 워크는 장면의 미쟝센을 고려한 것이다. 이러한 기법으로 탄생한 비주얼은 동화책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전체적인 톤과 색감
이 장면뿐만 아니라 이 영화의 전반에서는 집착에 가까울 만큼 색채를 고려한 세트를 구성한다. 이 첫 장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명도와 채도가 낮은 분홍빛 톤이 깔려있고, 호텔은 약간 투명하고 흐릿한 인상을 준다. 이는 호텔과 숲이 어우러져 하나의 배경처럼 보이기도 한다. 처음부터 등장한 분홍빛은 영화의 키 컬러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환상적인, 꿈같은, 또는 몽롱하고 미스터리한 느낌을 주기 위한 컬러라고 볼 수 있다. (유럽에서는 분홍색이 꿈, 몽상, 환상, 마약 등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한다.

느낀 점
이 장면의 모든 것이 철저하게 계산되어 있는 구도, 색감, 구성이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마치 2D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움직임이 가장 인상 깊었고, 특히 스틸 컷만 보아도 느껴지는 세트 구성 등 예술적 연출은 미쟝센을 극대화 시켜준다.
이런 표현방식은 과장되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 때문에 현실성이 떨어지면서 미지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하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렇듯 웨스 앤더슨 감독의 정교하게 계산된 비주얼은 현실과 환상,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스토리 흡입력에 큰 영향과 여운을 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