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별노래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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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노래를 읽고...

'떠나는 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 참 감동적이었다. 나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대를 떠나보내는 이별을 과연 아름답게 생각할 수 있을지 나 자신에게 의문이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은 그 어떤 만남에 따른 이별 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참 마음 아픈 이별이다. 하지만 시인은 그대가 떠난 뒤의 이별까지 사랑하는 그런 사랑을 하고 있었다. 자신을 떠난다해도 그 사람이 행복하다면 아름답게 보낼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혹시 떠나는 이가 마음 아파하지는 않을까 해서 그대 떠나가는 곳 먼저 가서 그대 뒷모습에 깔리는 노을이 된다고 했을 때 이 시의 고귀한 가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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