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와 고결함, 그리고 섹슈얼리티
- 최초 등록일
- 2019.12.28
- 최종 저작일
-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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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족주의와 고결함, 그리고 섹슈얼리티"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Ⅰ. 이데올로기 그리고 민족주의
Ⅱ. 부르주아의 고결함, 그리고 민족주의
Ⅲ. 고착화된 남성성의 발현
1. 남성다움이란 상징의 형성
2. 남성다움과 동성애
3.전쟁, 청년, 아름다움
4. 인종주의와 섹슈얼리티
6. 파시즘과 섹슈얼리티
Ⅳ. 여성의 상징적 이미지
1. 순결하고 고결한 여성
2. 프랑스-혁명적 마리안느에서 고결한 마리안느로
3. 독일-가족의 수호자 게르마니아
4. 영국-얌전한 브리타니아
Ⅴ. 남성과 여성, 육체의 상징화
1. 남성육체의 상징화
2. 여성성과 나치즘
Ⅵ. 민족주의와 섹슈얼리티, 그리고 고결함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이데올로기 그리고 민족주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에서 국가는 종종 남성인 것으로, 민족은 여성인 것으로 상상되었다. 실제 남성과 여성이 무엇을 하는지와 상관없이, 남성은 민족주의의 행위자가 되고 여성은 수동적인 존재나 민족의 소유물이 된다. 민족의 순결을 강조함으로써 남성주의 적 민족주의 담론은 다시 여성과 여성의 순결에 규범을 부과하고 여성을 가부장적 질서에 귀속시키는 효과를 얻는다. 바로 이런 특성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그 동안 베일 속에 가려지도록 하는 무언의 압력이었던 것이다. 일본군 위안부라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사회 전반에는 한국의 민족주의(nationalism) 이데올로기가 자리 잡고 있다.
본고에서는 민족주의가 젠더를 어떻게 형상화시켰는지 남성과 대비되는 여성의 이미지와, 민족주의의 ‘고결함’을 유지시키기 위해 설정된 ‘아웃사이더’의 모습을 고찰해 볼 것이다. 먼저 책 전반에서 다루어지는 18세기 부르주아 사회의 ‘고결함(respectability)’의 발전과 연결되는 민족주의간의 관계를 정의할 것이다. 그리고 ‘고결함’이라는 미명하에 만들어진 극단적인 형태인 인종주의와 파시즘 체제 속에 드러나는 섹슈얼리티를 ‘아웃사이더’라는 설정을 통해 고결함과 남성성의 관계를 알아보며, 또한 남성의 이미지와 대조하여 ‘고결함’을 강요받은 여성의 이미지를 마리안느와 게르마니아, 브리타니아의 상징을 통해 분석하여, 그것을 연결시켜 현대사회의 강력한 이데올로기인 민족주의와 섹슈얼리티의 특정한 태도의 의미를 알아보겠다.
Ⅱ. 부르주아의 고결함, 그리고 민족주의
오늘날 유럽사회에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예절․도덕, 그리고 성적 태도인 이 고결함의 개념은 근대사회가 출현한 이래 민족주의가 지대한 역할을 해왔던 역사 속에서 발전해 왔다. 오늘날 우리가 확고부동한 것으로 간주하는 고결함의 가치는 약 200년 전에는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 18세기 근대 민족주의가 출현한 것과 함께 고결함의 관념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정의도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참고 자료
조지 모스, 『내셔널리즘과 섹슈얼리티』, 서강여성 문학연구회 역, 소명출판, 2004.
우에즈 치즈코, 『내셔널리즘과 젠더』, 박종철 출판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