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공연] 델라구아다감상문레포트
- 최초 등록일
- 2003.07.22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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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침부터 찾아온 몸살기운에 만사가 귀찮고 짜증으로 가득한 하루를 맞이했다. 그렇게 축 늘어진 몸을 이끌고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당연히 가볍지 못했다. 한숨을 푹푹 쉬며 찾아간 델라구아다 전용극장에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들고 입장이 시작되었다.
순간 나는 잠시 당황했었다. 무대는 없었고 객석 또한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 공연을 한다는 거지? 여기서 공연을 한다는 거야? 수많은 의문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며 나는 이미 그 신비한 매력 속에 빠져들고 있었는지 모른다.
머리 위에 드리워진 하얀 막 위로 이상한 방울들이 후두둑 소리를 내며 굴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음산한 분위기에 사람들은 괴성을 지르고 마치 하늘에서 빗방울들이 우루루 쏟아질 것 같은 긴장감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시작부터 그렇게 나를 놀라게 하더니 결국엔 사람들이 날아다니는 그림자가 비춰지고 급기야는 막을 뚫고 그들이 등장한다. 입을 떡 벌리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사람들... 나 역시 천장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렇게 하얀 막이 걷어지면서 풍선들과 하얀 방울들이 머리 위로 떨어진다. 사람들은 방울들을 줍기도 하고 풍선을 받아 돌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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