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제2차 7개년계획(1974년~84년)
3. 1984년 그리고 제3차 7개년계획(1987년~93년)
4. 결론 및 제언
본문내용
북한은 1950년대 ‘천리마 운동’부터 1970년대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까지 대중동원을 통한 외연적 성장을 달성해 왔다. 그렇지만 1980년대 남과 북의 경제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본다면 1970년대 중반부터 남한이 북한보다 우세한 경제성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 80년대에 들어서는 현저히 벌어지게 된다. 남한에서도 1970년대부터 80년대의 시기는 경제 및 사회 전반적인 격동의 시기였던 것이 사실이다. 북한 역시 1980년대에 새로운 경제 정책이 속속들이 발표되고, 북한의 2차 7개년 계획과 3차 7개년 계획의 변화가 걸쳐져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주의 깊게 들여다봐야 할 시기일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1980년대가 북한의 경제 전후 사정을 담고 있는 고리가 될 만큼 중요한 기간이라고 사료되어지는 바, 본고는 1980년대 북한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양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제 2차 7개년계획(1978년~84년)
1980년과 북한
1980년~82년 사이에 북한의 유일지도체계와 유일사상체계가 완전히 확립된다. 1980년에 10월 10일 개최되었던 조선노동당 당대회에서 김정일은 혈통승계 후계체제라는 유래 없는 북한식 정치 체제를 ‘완전히 승리한 사회주의 사회 건설단계 진입’이라며 선포했다. 또한 김정일은 1980년대 신년사가 예고했던 혁명보다 높은 단계인 ‘사회주의 완전승리 건설단계’를 위한 1980년대 경제 전략과 비전에 대해 ‘인민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와 ‘사회주의 경제 건설 10대 전망 목표를 통해 구체적을 제시했다. 북한만의 독특한 사회주의 정치체계를 ‘완전히 승리한 사회주의 사회 건설단계 진입’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던 북한은 아이러니 하게도 이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33년간 후속 당대회가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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