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 마찰과 갈등의 국제경제질서 변화에 대한 함의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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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통령 선거 기간 중 보호주의가 트럼프의 핵심 선거 슬로건이 되면서 보호주의의 정치화가 가시화되기 시작하였다. 실제로 대선 시간 중에 트럼프는 중국에 대한 견제 발언을 서슴지 않게 하며 중국의 무역관행에 대한 강한 단속을 촉구했다. 이렇듯 트럼프의 강경한 대중 무역공세는 미국 중서부의 쇠락한 공업지역의 앵그리 화이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어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을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2018년 1월 미국이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면서 본격화됐으며 미국은 각각 50%와 3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3월에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였다. 이에 중국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이 주로 민간용 제품으로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하지 않는다.”며 반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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